도그빌. 이것








-이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그빌 中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

카메라가 서서히 뒤로 빠지며 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비춘다.
그리고 그 일상 가운데서 너무나 악한 일이 일어나고있다.


이유 1. 이런 일상속 악함같은 것을 보여줄땐
일상적인 모습과 악한 모습을 교차편집하는 등의 표현이 일반적인데
이 영화에선 말그대로 일상 가운데 악한 일을 배치시키는 장면이 정말로 좋았다.
선으로 이뤄진 공간설정을 정말 잘사용했다.

이유 2. 강간이라는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는 잘알고있지만
겪어보지도, 목격해보지도 않은 내가 강간의 잔혹성을 실감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장면에선 어떤 비주얼적인 잔혹함보다는 강간이라는 행위 자체의 잔혹함을 나타내는듯하다.



1. 이 장면을 볼땐 숨이 막혀왔다.
실제로 어떤 분위기에서 촬영했을지 궁금하다.
니콜키드먼의 투닥거림(?)이 사람들의 소근거림으로 덮힐땐 
어떤 위압감이 느껴지며 분위기에 짓눌리는 느낌이였다.


2. 도그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독특한 공간 설정인데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
3시간에 이르는 긴 러닝타임동안 긴장감있게 볼수있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마음에 들었으나
영화가 너무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것에 치중한듯해 아쉬움이 남는다.

Dexter - 시즌5 완결 리뷰 이것

-약간의 스포가 포함 되어있습니다.



덱스터가 벌써 시즌5를 맞이했다.
시즌 5가 파이널 시즌이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시즌 6로 돌아올듯 하다.
충격의 결말을 안고 시작한 시즌 5는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1. 메인 캐릭터

시즌 5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는 루멘이라는 캐릭터로
그녀는 처음으로 덱스터의 본연의 모습을 바라봐주는 캐릭터이다.
못생겼다고 까이는데 여지껀 뎁이 못생겼다고 까던 애들이 까는듯

시즌 4의 트리니티 킬러와 비교되며 약한 존재감으로 불린 시즌 5의 악당 조던 체이스.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캐릭터였다. 단지 등장 시간이 짧았고 허접한 각본에 소비되버린 아까운 캐릭터.

덱스터가 연쇄살인마라는 정체를 들켰을때 가장 충격받을 사람은 동생 데브라일 것이다.
경찰이라는 신분도 있고 그녀도 연쇄살인마에게 납치되는 등의 일을 겪었는데
가장 믿는 사람인 오빠가 연쇄살인마라면 얼마나 충격적일까.

하지만 이번 시즌 데브라가 변했다.
후안테스 형제가 인질을 잡고 위협을 하자 총으로 쏴 죽이는데
퀸이 걱정되서 괜찮냐고 물어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한다.
그리고 (정체는 모르지만)덱스터와 루멘의 살인 행위를 눈감아주며
악을 처단하는 살인 행위를 어느정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데브라에겐 앞으로 덱스터를 이해해줄수있을 캐릭터가 될수있는 여지를 남기는 시즌이였다.

(엔딩 부분에서 데브라가 덱스터에게 "오빠 일도 다 끝났잖아."라고 하는데
이게 과연 조던 체이스 일당을 죽인 사람이 덱스터라는걸 알아챘다는 뜻일까?
시즌 6의 떡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의미없는 말인지는 시즌 6가 나오면 알게될것이다.)

보모 캐릭은 그저 애들끼리 떡밥 논쟁 벌이게 만드려는 수작에 불과했을지도


2. 스토리

사실 덱스터의 스토리는 허술한 편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5에서는 그런 허술함이 절정을 이룬다.
덱스터가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우연성에 매달리며
이해가 안가는 진행에도 등장 인물들은 머 그럴수도있지ㅋ 라며 쿨하게 넘어가버린다.
마이애미라서 그런듯

또한 초반부터 던지던 후안테스 형제, 만존 형사는 중간에 온데간데없이 증발해버리고
퀸과 리디와의 스토리도 허무하게 종결되어 버린다.

후안테스 형제(중 한명) + 퀸 + 리디 + 데브라 + 조던 체이스 + 루멘 + 덱스터가 엮이고 엮인 스토리는
12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내기엔 너무 벅찬 탓이였을까.


3. 덱스터

모든 이에게 거짓된 모습을 보여야하는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그리고 그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도 이해해주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면?

이번 시즌의 핵심은 바로 덱스터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다.
친형도, 라일라도, 아내도, 동생도 못해주던 것을 그녀가 해냈다.

(사실 친형하고 라일라도 가능했을거 같은데 괜히 동생이나 가족들을 건드려서 망함)

그리고 그녀는 떠나버린다.
마지막 복수가 끝난 뒤 그녀는 더이상 덱스터를 이해할수없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의 'Don't go'라는 대사가 슬플뿐이다.




4. 결론

허술한 스토리, 느슨한 진행, 못생긴 루멘등 많은 약점에도 덱스터의 힘은 꺾이지 않았다.
또 내년 연말에 찾아올 덱스터를 기다리자.


강풀 - 당신의 모든 순간 이것


9월 다음에서 연재를 시작한 "당신의 모든 순간" 이란 작품으로
웹툰계의 절대강자 강풀이 돌아왔다.

강풀이 유명해지고 만화가로 인정받게된 작품인
순정만화의 시즌4라는 부제를 달고 예고된 이 만화는
강풀의 이름값처럼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시작되자마자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강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순정만화란 부제를 달고 나온 만화가
난데없이 좀비들이 나오고 기괴한 그림체로 그려졌기때문이다.


1. 그림

처음 당신의 모든 순간을 봤을때 생각한 것은 너무 거부감드는 그림체가 부담스럽다는 것이였다.
강풀이 인기 만화가인만큼 안티 세력도 많은데
이런 안티 세력에게 까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림을 못그린다는 점이다.

(안티들이 그림 가지고 까면 강풀 팬들이 강풀 만화는 스토리가 강점인데 왜 그림 가지고 트집질?
이라며 강풀을 까고 쉴드 쳐주고 싸우는 장면을 종종 볼수있는데
사실 그림을 못그리는것은 강풀 스스로도 인정하는 바이고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너무 형편없는 그림은 프로 만화가로서 큰 약점임에 분명하다.)

예전부터 그림은 못그렸다는걸 감안하고 봤기에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너무 심하게 못그린다.
일부러 좀비물이니 기괴하게 그리려는 컨셉일지도 모르나 왠지 그런거 같진 않다.

지금은 꽤 괜찮아진 그림체로 연재를 하고있다
물론 초반에 비해 괜찮아진거지만 예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에 중심을 두고 본다면 그렇게 부담스러운 그림체는 아닌정도 수준.

강풀은 그림에 소질이 없기는 한 모양이다.
벌써 그림을 그린지 10여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그 실력이면 말 다했다.


2. 과도한 정치적 성향

만화,영화,음악,문학등의 작품들에서 작가들의 정치적 성향이 묻어나는것은
당연한 일이며 어느 정도 긍정적인 요소로 비춰진다.

하지만 이것 역시 너무 과해서 문제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정치적 성향들이 멋지게 묻어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싸구려스럽게 묻어난다는 점이 안타깝다.

그리고 그때문에 벌어지는 표현의 자유 vs 선동질의 싸움은 외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몰입도를 떨어트린다.

이런 류의 떡밥중 가장 큰것은 역시 미국산 소고기인데

아직 좀비화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가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지지를 받고있는 가설은
극 초반 주인공과 형이 소고기를 구워먹고있고
주인공은 고기를 먹지 않으며 형만 고기를 먹고는 일하러 간다며 나간 후 좀비가 되었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혹시 소고기가 좀비화의 원인? 이라는 가설인데
여기서 문제가 야기되는 부분은 바로 그 소고기 포장지에 박혀있는 성조기다.

이는 과거 미국소 광우병 파동때 강풀이 그려낸 광우병 관련 만화를 떠올리게 하며
식지 않는 싸움인 좌빨새끼네식의 싸움으로 번져가버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리고 가스가 끊기자 여자주인공이
수도민영화때문에 가스가 끈겼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정말
극 몰입에 방해가 되는 대사였다.

갑자기 뭐야 또 강풀 왜이래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이같이 가벼운 대사정도로 처리해버린 정치적 소재들은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본다.


3. 결론

이 글은 사실 강풀을 까기 위한 글이다.

강풀은 이야기로서 만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며
당신의 모든 순간에서도 이런 점은 충분히 잘 이끌어냈으나
앞서말했듯 싸구려같은 정치적 성향의 노출은 이러한 장점을 스스로 깎아먹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야함이 당연하지만서도
딱히 만화에 필요없는 부분때문에 너무 많은 잡소리가 나오고 있고 극에 몰입할수없게 만들어버린다.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기에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의 내 느낌은 강풀 만화중 제일 안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백투더퓨쳐에 나온 나이키 신발 이것

백투더퓨쳐하면 떠오르는 것들
드로리언, 쟈니 B 구드, 그리고 나이키 신발.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백투더퓨쳐2에 나오는 나이키 신발이다.






생긴것도 이쁘지만
버튼만 누르면 끈이 자동으로 조여지는 시스템에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나이키 로고.

실제로 이런 신발이 나온다면
한 20켤레정도 사서 방에 쌓아두고
평생 두고두고 신고 싶다.



(해외 팬이 직접 제작한 백투더퓨쳐 신발)

당장 나이키에서 발매하는 신발이라해도 믿을 만큼 퀄리티가 뛰어나다.
해외 덕후들은 레벨이 달라도 한참이 다른 것 같다.

해외에서도 이 신발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데
나이키에게 맥플라이 신발을 발매하도록 서명 운동까지 벌였다고 한다.


그리고 한동안 나이키에선 콧방귀도 안뀌다가
2008년 드디어 Mcfly 2015 라는 이름을 단 신발이 공개된다.




그것도 드로리언을 타고
2015년에서 2008년으로 시간 여행을 온
코비 브라이언트가 신은 채로 말이다.

이 신발은 Nike Hyperdunk mcfly 2015 이다.
베이징 올림픽때 미국 농구 대표팀이 신게된 하이퍼 덩크중
백투더퓨쳐에 나온 신발을 모티프로 나오게된 신발이다.

농구화이기에 투박하고 모양이 덜이쁘지만
충분히 매력이 있는 신발이다.
물론 내가 이걸 사서 신을거 같진 않지만


2010년 다시 Mcfly 이름을 달고 나온 Hypermax mcfly.


하이퍼덩크보단 하이퍼맥스를 가지고 싶다.
이 신발의 밑창과 스우시 부분은 야광이라고 한다.
밤에 신고 나가면 교통사고 당할 위험이 줄어들지도




(하이퍼맥스 착용샷.)



벌써 끝나가지만 올해는 백투더퓨쳐가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백투더퓨쳐 블루레이 트릴로지 팩이 발매되었고
다시 백투더퓨쳐가 얼마나 잘만들어진 영화인지 재조명되고 있다.
그에 힘입어 나이키에서 제대로된 마티 맥플라이 신발이 나와줬으면 한다.

블레이져 보뱀같은 신발들이 나오기 하루 전
카시나 매장 앞에서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만약 마티 맥플라이 신발이 나온다면
나라도 하룻밤을 새는 수고가 아깝지 않을 것 이다.

올해 안나온다고 해도 30주년에, 40주년에, 50주년에
해마다 기대할수밖에 없을 신발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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